영화 11

실패한 스타업을 성공 시키는 영화에 출연 예정인 에밀리 브런트

2012년 SF 영화 에서 총을 든 모습에 미국 남부 억양을 쓰는 터프한 모습으로 등장하고, 2014년 작품 에서는 톰 크루즈 상대 역인 베테랑 전사 역을 훌륭하게 소화한 이 배우. 에밀리 브런트! 무엇보다 2006년 에서 까칠한 영국인 비서 '에밀리' 역을 찰떡같이 소화해 세계적으로 인지도를 상승시키고 할리우드에서 견고히 자리를 잡아나간다. 그녀는 맡은 배역을 위해 고강도의 액션 훈련, 무용 연습 등을 받고, 캐릭터를 철저히 분석해 목소리 톤, 억양이 자연스러울 때까지 공부하고 습득하는 배우로 알려져 있다. 이렇게 넓은 연기 스펙트럼 덕분에 , 같은 애니메이션에서도 목소리 연기를 펼치고, 남편이자 감독인 존 크래신스키가 연출한 2편의 시리즈에도 멋진 부부 케미를 선보이며 출연해 평단의 호평을 이끌었다...

영화 뉴스 2022.05.13

흐드러진 벚꽃을 바라보다. “꽃은 언제고 다시 피어난다 <4월 이야기>”

4월, 청춘의 계절이지요. 30대에 들어선 지도 제법 시간이 흘렀건만 아직 마음만은 열여덟 살인지라 이 시즌이 되면 괜스레 마음이 두근두근 뛰곤 합니다. 2022.04.09 토요일 오전, 꼬박 1년 만에 다시 핀 벚꽃이 반가워서 신발끈을 다시 묶고 집밖에 나설 준비를 하던 참이었습니다. 뒤편에 인기척이 느껴져서 돌아보았는데, 꽃이 잔뜩 그려진 하늘하늘한 옷에, 얼굴엔 구찌 선글라스를 낀 어머니도 초등학교 동창 친구들과 꽃구경을 간다고 하시더군요. 정확히 내일 모레(농담이 아니라, 정말 4월 12일에) 환갑이 되시는 어머니의 낯선 모습에 나도 모르게 피식- 웃음이 새어나왔습니다. “엄마, 이게 무슨 일이야. 아직도 20대인 줄 알어?” “오랜만에 봄이잖아~” 그리고서 나가는 길에 어머니를 모셔다 드리는 길..

꼬영이 2022.04.15

영화를 위해 무려 20kg을 감량하다 샤워실 에서 두 번이나 기절한 톱스타 배우

드라마 하면 누가 생각나나요? 바로 배우 김명민입니다. 김명민은 오랜 무명으로 배우를 그만 둘 결심까지 했었다고 하는데요. 그러다 극적으로 [불멸의 이순신]의 주인공 역을 맡게 되고 인생 연기를 선보이며, 2005 KBS 연기대상을 수상, 시청자들에게 드디어 이름 석자를 강하게 각인시키는 데 성공합니다. 이후 [하얀거탑]의 장준혁, [베토벤 바이러스]의 강마에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배우로서도 커리어 점점 쌓게 됩니다. 김명민은 메소드 연기론자라는데요. 배역 연구에 너무나 몰두한 나머지 소화불량과 식도염을 얻을 정도라고 합니다. 영화 에서는 한쪽 발만 질질 끌고 다닌다고 그쪽 신발만 갈아서 마모시키는 등, 눈에 잘 띄지도 않는 부분까지 그야말로 철저하게 동화하는 연기를 보여주며 김명민식 메소드 ..

비하인드 & TMI 2022.04.06

대한민국을 대표한 여배우들이 거절한 작품을 이어받은 신인 배우의 놀라운 근황

최근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드라마 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아중. 그녀가 대중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영화는 단연 일 텐데요. 김아중이 에서 맡았던 한나 역은 수많은 배우들이 거쳐간 것으로 유명합니다. 김희선, 고소영, 이나영, 수애 그리고 심지어 가수 이효리에게 까지 배역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쟁쟁한 배우들이 배역을 거절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이 특수분장 때문이었다고 하는데요. 이게 보통 기술이 아니라서 결국, 해외 기술을 써야 했다고 합니다. , 같은 영화 특수 분장에 참여한 크리스 콥지나를 비롯한 미국 분장팀이 맡았습니다. 그런데 이 분장팀이 한국에 온 것이 아니고, 김아중이 당시 KBS 일일극인 를 초생방 촬영 중인 와중에 1박 2일간 짬을 내어 미국으로 날아가 특수 분장을 위한 ..

비하인드 & TMI 2022.04.05

어느 날, 옷장을 정리하다. “보물과 그딴 것의 사이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느지막이 일어나 소파에 앉아 차가운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여유를 즐기던 주말 오전. 문득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햇살이 따가워 ‘이제 옷장 정리를 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옷걸이에 걸린 두툼한 외투를 집어 바닥에 던져두고, 옷장 깊숙한 곳에 익어가던 봄옷을 꺼내 보았지요. H&M, 에잇세컨즈, 유니클로 등등 꼬박 반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SPA 브랜드 옷들이 괜스레 반가운 것도 잠시, 지난 계절 동안 켜켜이 쌓이고만 묵은내에 고민이 불쑥 들어옵니다. 자세히 보니 색도 조금은 바랜 것 같고 유행과는 너무 동떨어진 듯한 디자인에, 입고 나가면 친구들의 놀림거리가 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이 머리를 스쳐 갔지요. ‘그냥 버릴까?’ 버릴 옷들을 하나하나 살피며 이 옷을 입고 겪었던 추억까지 새록새록 그리..

꼬영이 2022.04.03

'한 여름 밤'을 극복 못한, 겟 오버 잇 Get Over It,

참신한 오프닝, 그렇지 못한 전개 영화 시작부터 남자 주인공 버크는 여자 친구 앨리슨으로부터 이별 통보를 받습니다. 권태감을 느껴서라고. 어릴 때부터 알고 지내 소울 메이트인 줄 알았는데 개뿔! 낙심한 버크는 여자 친구가 살뜰하게 챙겨둔 자기 물건이 든 박스를 들고 털레 털레 그녀의 집을 떠납니다. 1 분 전여친이 된 그녀의 집 가라지(Garage)로 부터 진짜 가라지 밴드(Garage Band)들이 걸어 나오며 갑분 뮤지컬 분위기로 영화의 오프닝 시퀀스가 시작됩니다. 오! 신박하다. 이 영화가 무려 20년 전 영화라니! 노래도 레트로 느낌 팍팍 나는 록 뮤지컬 스타입니다. 실연을 당한 그를 약 올리듯 행복한 군무는 대조를 이룹니다. 이 영화가 만만찮은 로맨틱 코미디가 될 것 같은 기대감이 팍팍 듭니다...

이건 꼭 봐야해! 트라이 앵글 Triangle, 2009

재평가가 시급한 웰 메이드 호러무비, 트라이 앵글 Triangle 개봉 연도 / 관람등급 : 2009 / 15세 이상 관람가 국가 :영국, 오스트레일리아 장르 : 공포,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 감독 : 크리스토퍼 스미스 출연 : 멜리사 조지(제스), 리암 헴스워스(빅터) 트라이앵글 예고편 스포일러 없는 내 멋대로 추천작은? 예술성, 장르, 스케일, 배우, 감독, 예술성, 국적 불문 아주 개인적 취향으로 고른 ‘꿀잼 영화’들을 소개합니다. 취향과 맞지 않으시는 분들께는 미리 죄송합니다. 영화를 안 보신 분들을 위해 영화 내용은 최대한 자제합니다. 재평가받아야 마땅한 탁월한 공포 스릴러 ★ ★ ★ ★ ☆ 거두절미하고 이 영화는 국내 개봉 당시 흥행에 참패했습니다. 안된 수준이 아니라 그냥 폭망 했어요. ..

블록버스터 영화음악의 조상님, 존 윌리엄스 John Williams

존 윌리엄스 John Williams 1932년 2월 8일 뉴욕 퀸즈 출생 현대 클래식의 거장으로 불리며 150편 넘는 영화음악 작곡 엔니오 모리꼬네, 한스 짐머와 더불어 세계 3대 영화음악가로 불림 아데미 음악상 51번 노미네이트 5회 수상 그래미상 24회 수상 영국 아카데미상 7회 수상 골든글로브 4회 수상 에미상 3회 수상 2004년 미국 케네디 센터 공연 예술 평생 공로상 수상 현존하는 가장 위대한 영화음악가 존 윌리엄스는 세계 영화 음악계 3대 거장이라 불리는 세 사람의 작곡가 중 한 사람이다. 이탈리아에 故 엔니오 모리꼬네, 독일에 한스 짐머가 있다면 미국엔 존 윌리엄스가 있다. 엔니오 모리꼬네는 서부 영화음악의 역사를 새로 쓰고 아름 다운 선율과 다양한 악기를 사용하며, 영화음악 자체로 독립..

거장열전 2021.08.08

80년대, 우린 이러고 놀았다. 'Street of Fire'

로큰롤이여 영원하라! 스트리트 오브 화이어(Street of Fire, 1984) 1984년 혜성 같이 나타나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영화 ‘Street of Fire’. 팝과 록 뮤직의 전성기이자 대중문화의 빅뱅을 누렸던 세대의 치기 어린 청춘극이다. 대놓고 ‘로큰롤 우화(A Rock & Roll Fable)’라 정의 내리는 영화는 이 불타는 청춘의 잔혹동화에 전자 기타와 신디사이저, 드럼, 그리고 한껏 질러대는 목소리가 난무할 것을 예고한다. Street of Fire Official Trailer(1984) 시작부터 ‘다른 세계 다른 시간’이라 말하는 영화의 배경은 우리가 아는 미국의 어느 동네가 아니다. 평행우주의 로큰롤 행성에 사는 인간을 닮은 어떤 종족의 이야기랄까. 다시 말해 어딘가 무능한 치..

21세기의 베토벤, 한스 짐머 Hans Florian Zimmer

한스 짐머 Hans Florian Zimmer 1957년 9월 12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암마인 출생 1977년부터 현재까지 150여 곡의 영화음악 작곡 블록버스터 영화 음악의 거장으로 ‘21세기의 베토벤’으로 불림 1995년 아카데미 주제곡상 수상 : 라이온 킹(The Lion King, 1994) 골든글로브 2회 수상 : 라이온 킹(The Lion KIng, 1994), 글래디에이터(Gladiator, 2000) 그래미 3회 수상 : 라이온 킹(The Lion King, 1994), 크림슨 타이드(Crimson Tide, 1996), 다크 나이트(The Dark Knight, 2009) 할리우드 필름 어워즈 : 올해의 작곡가(2000) 21세기 가장 핫한 영화음악가 '21세기의 베토벤' 혹은 '걸어 다..

거장열전 2021.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