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nH 결정적 장면 5

[DenH의 추천 영화] 배기통 리듬에 액셀을 밟으면 <베이비 드라이버>

[줄거리] 완벽한 탈출을 위한 플레이리스트 모든 리듬이 액션이 된다! 귀신 같은 운전 실력, 완벽한 플레이리스트를 갖춘 탈출 전문 드라이버 베이비(안셀 엘고트). 어린 시절 사고로 청력에 이상이 생긴 그에게 음악은 필수다. 그러던 어느 날, 운명 같은 그녀 데보라(릴리 제임스)를 만나게 되면서 베이비는 새로운 인생으로의 탈출을 꿈꾸게 된다. 하지만 같은 팀인 박사(케빈 스페이시), 달링(에이사 곤살레스), 버디(존 햄), 배츠(제이미 폭스)는 그를 절대 놓아주려 하지 않는데... 과연 그는 지긋지긋한 생활을 청산하고 데보라와 꽃길 주행을 시작할 수 있을까? (2017, 에드가 라이트)는 주인공인 베이비를 가운데 두고, 세 가지의 영화 장르 클리셰가 재치있게 섞여 있다. 마음에 상처가 있는 문제아가 매혹적..

[DenH의 추천 영화] 싱숭생숭한 마음, ‘가을 타다’가 영화가 된다면?! <만추>

[줄거리] 수인번호 2537번 애나(탕웨이 분). 7년 째 수감 중인 그에게 어머니의 부고가 전해지고, 이에 3일 간의 휴가가 허락된다. 시애틀 행 버스를 타고 장례식을 가던 중, 누군가에게 쫓기듯 차에 탄 훈(현빈 분)이 차비를 빌린다. 그는 사랑이 필요한 여자들에게 에스코트 서비스를 하는 것을 업으로 삼고 있고, 그 업으로 인해 도망치는 중이다. “나랑 만나서 즐겁지 않은 손님은 처음이니까, 할인해 줄게요. 오늘 하루.” 훈은 돈을 갚고 찾아가겠다며 억지로 시계를 채워주지만 애나는 무뚝뚝하게 돌아선다. 한편 7년 만에 만난 가족도 시애틀의 거리도, 자기만 빼 놓고 모든 것이 변해 버린 것 같아 낯설기만 한 애나. 감정 없이 돌아가려 발길을 돌린 터미널에서 훈을 다시 만난다. 그리고 장난처럼 시작된 둘..

여보게 시스템 양반, 내가 범죄자가 될 상인가? <마이너리티 리포트>

[줄거리] 때는 2054년, 장소는 워싱턴. 의학의 발전이 더뎌 감기 치료약도 만들어지지 않은 미래이지만, 범죄만큼은 완벽히 차단된 ‘안전한’ 유토피아. 프리크라임이라는 치안 시스템은 범죄가 일어날 시간과 장소, 범행을 저지를 사람까지 예측해내고, 그를 미리 단죄해 시민들의 안전을 지켜준다. 천부적인 감각으로 (예비)범죄자를 추적해내는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프리크라임 팀장 존 앤더튼(톰 크루즈), 그기 프리크라임에 열정을 기울이는 것은, 6년 전 자신의 아들을 잃은 아픈 기억을 다른 사람에게만은 되풀이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한편, 앤더튼은 프리크라임 감사를 위해 연방정보국에서 파견된 대니 워트워(콜린 파렐)와 사사건건 대치하는 가운데 프리크라임 시스템이 믿을 수 없는 살인을 예견한다. 그것은 바로 앤..

[DenH의 추천 영화] 새천년의 우리는, 사랑 앞에 더없이 순수했단다^-^ <연애소설>

[줄거리] 사진 찍기를 좋아하는 대학생 지환(차태현 분), 어느 날 그의 카메라 속으로 불쑥 수인(손예진)과 경희(이은주)가 들어온다. 닮은 듯 다른 두 사람, 둘도 없는 친구 사이인 그들. 지환은 이끌린 듯 그들을 쫓아 따라간다. 수인에게 첫 눈에 반한 지환은 마음을 고백하지만 거절당하고, 아이러니하게도 이 고백을 계기로 셋은 친구가 된다. 더없이 좋은 친구 사이로 스무 살의 풋풋한 나날을 더 푸른 추억으로 채워나가는 그들. 그런데 어느 날부터인가 우정이 있어야 할 자리에 낯선 감정들이 새록새록 피어오르면서, 세 사람은 각자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한다. 이 혼란스러움에 경희와 수인은 지환을 떠나버린다. 그로부터 5년 후, 두 사람을 애써 잊은 채 택시기사로 살아가던 지환에게 발신인을 알 수 없..

[DenH의 추천 영화] 내 사랑에 끝이 보일 때 보면 좋은 영화 <행복>

[줄거리] 자유분방한 생활을 즐기던 남자 영수(황정민). 운영하던 클럽은 망하고 애인 수연(공효진)과는 이별, 그리고 설상가상으로 간경변까지 앓게 되며 돈과 사랑, 건강까지 모두 잃은 시골 요양원 ‘희망의 집’으로 내려간다. 이 ‘희망의 집’엔 중증 폐질환 환자지만, 밝은 성격을 지닌 여자 은희(임수정)가 8년째 머물고 있다. 지루한 시골 요양원, 미래가 있는지도 모르는 이곳에서 영수와 은희는 서로에게 강렬한 감정을 느끼게 되고, 보통의 커플들처럼 행복한 연애를 시작한다. 두 사람은 요양원을 나와 함께 살기 시작한다. 그리고 1년 뒤.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라는 동화의 마무리처럼 살아갈 것처럼 보였던 은희와 영수의 사이도 점점 틀어지기 시작한다. 은희의 도움으로 건강을 되찾은 영수는 자유분방한 예전 삶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