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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걸 경험하고 싶다며 자원하여 '이라크'로 파병 간 이 배우

FEElMDIA 2022. 5. 3. 10:00

출처: JTBC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한 번도 본 적 없는 사람은 있지만,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는 배우가 있습니다.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에서 ‘추앙(推仰)‘의 임무를 시작한 외지인 구씨가 그 주인공입니다. 이 역을 맡은 배우는 다름 아닌 손석구인데요.

 

출처: tvN 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

손석구가 열일한 덕분에, 우리가 손석구를 처음 접하는 경로는 무궁무진합니다. 손석구의 활약은 특히 드라마에서 도드라지는데 <60일, 지정생존자> <멜로가 체질> <D.P>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는 작품에 고루 출연했습니다.

 

 

출처: 영화 '범죄도시' 포스터

그는 물론 영화에도 열심인데요. <뺑반> <연애 빠진 로맨스>등 장르를 불문하고 출연했고, 영화 <범죄도시2>는 돌아오는 5월에 개봉 예정입니다.

출처: 나무위키

손석구는 ‘취미로 연기하는 배우’로 불리기도 하는데, 연 매출 55억 원의 제조업체 지오엠티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기 때문입니다. 손석구의 아버지가 이 회사의 전신인 남선정공의 대표 이사장인데요. 그런데, 배우 손석구는 취미라고 치부하기엔 출구 없는 매력적인 연기력을 자랑합니다.

 

 

출처: 손석구 인스타그램

미국과 캐나다 등 해외에서 오래 생활했던 손석구는 일찌감치 군 복무를 마쳤다는데요. 원래는 해병대에 가고 싶었다는 손석구는 걱정하는 부모님 때문에 육군에 입대했는데, 이등병 때 ‘자이툰 부대’에 자원해 이라크로 파병을 갔다고 합니다.

그는 인터뷰에서

 

이라크는 지원해서 간 거예요. 기왕 군대에 가는 김에 많은 걸 경험하고 싶었거든요. 보병은 단 한 명을 뽑았어요. 연기하면서도 그렇게 높은 경쟁률을 뚫어본 적이 없어요”


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군 제대 후 손석구는 캐나다에서 연기 공부에 전념했고, 한국 무대와 작품에 얼굴을 알렸습니다.

 

출처: JTBC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그동안 손석구가 연기한 인물들은 현실에서 볼법한 캐릭터가 많았습니다. 대개 여유로운 표정을 짓고 있고, 나른하지만 귀에 팍팍 꽂히는 딕션으로 그가 연기한 캐릭터들은 자꾸만 보고 싶은 매력이 있는데요. 굳이 선악을 구분 짓자면 선한 쪽이 많았습니다.

출처: JTBC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4월 9일 첫 방송한 JTBC <나의 해방일지>에서 손석구가 연기한 외지인 구씨도 그런데요. 구씨는 바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모두가 그렇듯 인간관계와 사회생활에서 지독한 회의를 느끼는 인물입니다. 낯선 마을에 갑자기 나타난 구씨는 매일 술만 퍼마시다가 자신과 닮은 염미정(김지원)을 만나 일상의 행복을 느끼기 시작하죠.

 

 

출처: 영화 '범죄도시' 스틸컷

이제는, 착한 얼굴을 한 손석구가 빌런 중의 빌런으로 거듭난다고 하는데요. 오는 5월 영화 <범죄도시 2>에서 괴물 형사 마동석과 대립하는 범죄자 강해상으로 등판할 예정입니다. 티저 예고편에 따르면 강해상은 베트남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극악무도한 범죄를 저지르는데,

공개된 그의 첫 대사는

 

너 납치된 거야”

라네요.

왠지 어색할 것 같았던 손석구 표 빌런은 대사 한 마디만으로 기대감을 폭발시켰습니다. 손석구는 <범죄도시 2> 촬영을 마치면서 ”몸을 던져 연기한 만큼 재미있는 액션 영화를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고 합니다.

 

오랜만에 스크린에서 박진감 넘치는 영화를 볼 수 있겠네요!!

 

출처: 유튜브 'ABOentertain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