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게도 매년 이맘때가 되면 마음이 들뜨곤 합니다. 이천여 년 전 한 인물의 위대한 탄생을 기리기 위한 날이건만, 사람들은 늘 이 날에 누군가와 ‘함께’ ‘무엇을’ 해야 알차게 보낼 수 있을지를 고민하곤 하죠. 하지만 이 축제 같은 분위기에 동참하지 못하고, ‘우박이 쏟아지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바라는 숱한 싱글들에게 크나큰 위로가 되어주는 영화가 한 편 있으니, 그 이름도 위대한 가 그 주인공입니다. 개봉한 지 무려 30년이 훌쩍 지난(필자와 동갑인) 지금까지도, 우리의 마음을 톡톡 건드리는 이유에 대해서 30대 싱글남의 입장에서 한 번 살펴봤습니다. ▶ 죄송하지만, 혼자 있고 싶으니 다 나가주세요. 최근 통계청에서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22’을 살펴보니, 재밌는 결과가 하나 있더군요. 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