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셀이나 워드로 일을 하다보면 가끔은 좌절감에 빠지곤 하죠. 대표적으로 실수로 문단 하나를 드래그한 채 스페이스 바를 눌러버렸다거나, 혹은 나도 모르게 'Insert' 버튼을 누른 채 정신없이 글을 쳐 넣었을 때? 그러다가 ‘아차!’ 싶어서 간절하게 찾는 단축키가 있으니, 이름하야 ‘Ctrl+Z’(실행취소). ‘Ctrl+S’(저장하기)를 깜빡한 뭇 직장인들(저 포함)에게 남은 최후의 희망이자 보루인 이 단축키를 보고 있으면, 아주 먼 옛날부터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회귀/타임슬립’ 영화들이 떠오릅니다. 오늘은 ‘Ctrl+Z’의 은혜를 꼭 닮은 회귀/타임슬립 콘텐츠가 왜 이렇게 끌리는지, 무엇이 우리의 마음을 콕콕 자극하는지를 한 번 생각해 봤습니다. ▶ 한 번 더 기회를 줘!! 이생망(이번 생은 망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