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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아이유'가 캐스팅을 거절했다면 사라졌을 드라마

FEElMDIA 2022. 4. 21. 17:00

처: tvN 드라마<호텔 델루나>

배우 이지은(가수 아이유)은 2019년 2월, tvN 드라마 <호텔 델루나>의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되었습니다. 이지은이 맡은 역할은 큰 죄를 짓고 영원히 호텔에 갇혀 있어야 하는 '장만월' 역인데요. 마냥 선하지 않고 차가우면서 악한 성격으로, 이지은이 처음으로 부자 역할을 맡게 되었습니다.

 

 

출처: tvN 드라마<호텔 델루나>

이 드라마는 홍자매로 알려진 홍정은, 홍미란 작가가 대본을 집필했는데요. 두 사람은 연출을 맡은 오충환 PD의 말처럼

 

이지은이 아니면 진행되기 어려운 드라마"

라고 말하며 그 외에 대안이 없었다고 전해집니다.

 

 

극 중 그녀가 연기하는 장만월이라는 캐릭터가 카리스마도 있어야 하지만 애잔한 부분도 있어야 했기에 이지은이 그 모습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는데요. 만약 이지은이 거절했을 경우를 대비한 작가들이 생각한 2안은 장만월을 남성으로 바꾸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여기에 러브라인이 있는 남남 캐릭터를 등장시키는 방안도 고려했었다고 하죠. 다행히 이지은과 함께 작업하게 돼 예정된 1안으로 작업을 진행시킬 수 있었다고 합니다.

 

 

출처: tvN 드라마<호텔 델루나>

이지은은 보기와 달리 평소 사람이랑 친해지는 데 오래 걸리는 편이라며, 작품이 끝난 이후에도 상대방과 친해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요. 대본을 보니 여진구와 서로 친해져야 할 것 같아서 어떻게 친해져야 하나 고민을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출처: tvN 드라마<호텔 델루나>

그런 와중에 여진구가 먼저 다가와 인사를 건네며 말을 먼저 걸어줘서 고마움을 느꼈고 덕분에 금방 가까워졌다고 합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여진구 본인도 낯가리는 성격이어서 이지은에게 다가가는데 용기와 노력이 필요했다고 하네요.

 

 

출처: tvN 드라마<호텔 델루나>

드라마 <호텔 델루나>는 주연인 이지은과 여진구의 준수한 연기력뿐만 아니라 고퀄리티의 CG, 이지은의 패션쇼라 해도 과언이 아닌 매화 다양하고 찬란한 의상 등 눈이 즐거운 드라마란 평을 받았고, 드라마 <도깨비> 이후 오랜만에 드라마 OST가 차트를 장악하며 큰 히트를 치게 됩니다.

 

 

출처: tvN 드라마<호텔 델루나>

드라마의 화제성과 출연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에 힘임어, 드라마는 좋은 성과를 거두는데요. 지상파 드라마들은 거의 망조(?)에 가까운 상황이었고 tvN 역시 2019년 들어 시청률에서 고전하는 작품이 많아진 상황에서 이 드라마의 약진이 더 눈에 띄었습니다. 

tvN이 노리고 있는 2049 타깃 시청률에서 <호텔 델루나>가 동시간대 1위를 하는 등 크게 선전했고, 최종회에서 12%를 달성하면서 2019년 tvN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