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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가장 예쁜 어린이에서 20년 간 무명으로 지내다 이 드라마로 스타가 된 배우

FEElMDIA 2022. 4. 18. 17:00

막장 드라마의 흥행 보증수표 하면 어떤 배우가 생각나나요?

 

출처: Jtbc <아는 형님>

바로 배우 장서희인데요. 일명 '복수극의 여왕'. 대표작인 <인어 아가씨>와 <아내의 유혹>으로 일일 드라마로서 유일하게 연기대상을 수상하는 기록을 세우며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습니다.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장서희 인형 같은 어린 시절'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게재됐습니다. 해당 게시글은 장서희의 어린 시절 사진으로, 오목조목한 이목구비와 앵두 같은 입술을 가진 꼬마 장서희의 모습인데요. 특히 왕관을 쓰고 여왕봉을 잡고 있는 모습이 마치 동화 속 공주님 같아 더욱더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장서희는 1981년 전국 예쁜 어린이 선발대회에 참가해 1등을 차지했고, 이를 계기로 연예계에 입문하게 되었는데요. 이후 꾸준하게 작품 활동을 하며 배우 활동을 지속했지만, 인지도가 높지 않아 무려 20년간 무명 생활을 이어갔다고 합니다.

 

 

출처: MBC 드라마<인어아가씨>

그런 그녀의 무명 생활을 종결시킨 작품이 바로 드라마 <인어아가씨> 였습니다. 처음 드라마가 기획되면서 제작진은 좀 더 인지도가 높은 배우가 캐스팅되길 원했다고 하는데요.

드라마 <온달왕자들>에서 임성한 작가는 장서희가 마음에 들어 차기작 주연을 시키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거의 무명에 가까웠던 배우를 서브도 아닌 주인공으로 쓰는 것을 MBC에서 찬성할 리가 없었습니다. 결국, MBC와 임성한 작가의 신경전 끝에 “장서희 아니면 드라마를 갈아엎겠다”라고 임작가가 엄포를 하고 나서야 캐스팅이 확정되었다고 합니다.

 

 

출처: MBC 드라마<인어아가씨>

그런데 드라마가 초 대박이 났습니다. 방영 석 달 만에 시청률이 30%를 돌파했던 것입니다. 장서희는 복수심에 불타오른 은아리영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충격과 공포를 선사했습니다. 결국 2002년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포함해 무려 5관왕에 오르는 영광을 누렸는데요. 드라마 한 편으로 무명에서 연기파 배우 & 인기 스타가 되었으니 그야말로 인생역전인 셈입니다.

그 이후에도, 장서희는 드라마 <아내의 유혹> 이후에도 <언니는 살아있다!>, <뻐꾸기 둥지> 등 계속 출연을 이어가며 출중한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