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하면 어떤 배우가 떠오르시나요?
바로 일명 ‘깐부 할아버지’라고 불리는 배우 오영수입니다. 2000년대 이전만 하더라도 주로 극단 활동에 매진하느라 대중들에게 인지도가 낮았으며, 잠깐잠깐 스크린이나 드라마에 얼굴을 비춘 적은 있지만 주로 단역 또는 조연으로만 나왔습니다. 2021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출연, 오일남 역할을 맡아 강렬한 연기력을 선보이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 후, 2022년 한국인 최초로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을 수상했습니다.
오징어 게임에서 극 중 깐부를 언급하는 모습이 주목을 받게 되었고, 이후 오영수를 깐부치킨 광고에 출연시켜달라는 요청이 쇄도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깐부치킨에서 광고 제안도 했었지만,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가장 중요한 주제인 깐부의 의미를 함부로 훼손시키기 싫어서 거절했다고 합니다.
여러 광고와 차기작 제의가 왔지만, 그는 관심을 기회로 만들기보다는 지금의 배우 활동을 이어나가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이후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 출연하며 58년 차 배우의 묵직한 입담으로 한 편의 인생 수업을 펼쳐 유재석을 비롯한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습니다.
우리 사회가 1등만 필요하다고 하지 않나. 그런데 2등은 3등에게 이겼지 않냐. 모두가 승자다. 진정한 승자라고 한다면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최선을 다해서 내공을 갖고 어떤 경지에 이르려고 하는 사람, 그런 사람이 승자가 아닌가 생각한다"
이후 그의 다음 행보에 대한 관심이 쏠렸는데요. 최근 전혀 뜻밖의 행보를 보였습니다. 바로 연극 <라스트 세션> 출연을 알리며 2년 만에 연극 무대로 복귀한 것입니다.
<라스트 세션>은 지난 3월 6일 막을 내릴 예정이었으나 뜨거운 관객의 성원에 힘입어 공연을 2주나 연장 후 마무리됐다고 합니다. 3월 8일 진행된 <라스트 세션>의 기자간담회에서 오영수 배우는
제가 지금까지 50년 넘게 연기자 생활을 해왔지만 조용한 모습으로 연기자 생활을 해왔다. <오징어게임>이라는 작품으로 갑자기 부상돼 내 이름이 여기저기 불려지게 됐다. 마음이 심란해서 나름대로 자제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던 찰나에 출연 제안이 와서 참여하게 됐다"
시간이 지나고 보니까 내가 선택한 것이 잘한 것 같다. 그간 연극을 해오며 내가 지향해온 내 모습 그대로 가게끔 동기를 준 것 같아서 뜻깊게 생각한다”
라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후에도, 초심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 오영수 배우의 다음 행보를 기대합니다!!
'비하인드 & TMI'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힘들게 대여한 500만 원어치 소품을 한번에 먹어버린 이 배우 (0) | 2022.04.12 |
|---|---|
| 전혀 일면식도 없지만 너무 뛰어난 실력에 바로 주연으로 발탁 된 이 배우 (0) | 2022.04.08 |
| 영화를 위해 무려 20kg을 감량하다 샤워실 에서 두 번이나 기절한 톱스타 배우 (0) | 2022.04.06 |
| 대한민국을 대표한 여배우들이 거절한 작품을 이어받은 신인 배우의 놀라운 근황 (0) | 2022.04.05 |
| 작품을 위해 엄청난 다이어트! 34kg 감량을 한 배우! (0) | 2022.04.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