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에 개봉한 영화 기억하시나요? 영화 은 하이스트 영화 중 흔치 않게 배신이 판을 치는 영화인데요. 보통 하이스트 영화는 동료들 간의 협동을 작중 중요 요소로 내세우며 동료들 간의 갈등이 있어도 작중 진행을 통해 봉합되거나, 배신자가 있다고 해도 한두 명 수준이지만 여기선 계획에서부터 서로가 서로의 뒤통수를 노리고 있습니다. 또한 작중에 등장하는 도둑들이 10명이나 되기 때문에 한 명 한 명의 심리와 의도를 읽지 못하면 전반적인 내용을 알기 상당히 어려워지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측 불가능한 전개가 주는 박진감과 중간중간 나타나는 등장인물 간의 서사, 그리고 깨알같은 대사가 더해져 굉장한 오락성을 보장하는 영화였죠. 또한 여러 번 볼 수록 작중에 깔려있는 복선이라든지 대사 속에 숨겨진 의미가 ..